2012년 투자 수익률 정리


연간 수익률


올해 세후 투자 수익률은 38.82%를 달성했습니다. 연초에 목표로 했던 목표 수익률 20%를 18.82%p 초과하였습니다. 올해 1년간 9.03%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는 29.8%p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고, 1금융권 시중 은행 평균 세후 이자 대비 35%p 정도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2010년 제대로 된 적극적 가치투자를 시작한 이래 연평균 27.0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복리 환산 89.57%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복리 환산 17.2% 상승한 코스피 지수 대비 72.37%p의 추가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유중인 포트폴리오


종목명
평가 수익률
보유 비중
현금
0%
53.71%
계양전기
-5.55%
5.38%
경동가스
+8.71%
7.64%
하이록코리아
-3.00%
8.79%
휴비츠
-3.73%
4.78%
동양이엔피
-5.60%
3.63%
유비벨록스
+3.06%
2.54%
동일금속
-0.55%
13.53%

현재 계좌 현황입니다.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이 크게 밀리면서 코스닥 소형주를 보유하고 있던 제 계좌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보유 종목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다행히도 유럽발 경제위기,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미국의 재정절벽과 가계 부채 문제 등 굵직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여 뒀던 것이 보호막으로 작용하여 계좌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2012 매매 현황 (수익, 손실 실현)


종목명
매매 수익률
수익금 비중
CJ
+0.95%
0.15%
종근당
+9.41%
28.34%
신세계
+3.00%
0.87%
롯데칠성
+1.44%
0.74%
녹십자
+5.23%
0.94%
현대중공업
+2.09%
1.47%
계양전기
+3.46%
2.63%
경동가스
+10.67%
12.98%
하이록코리아
+18.42%
5.60%
신대양제지
+3.09%
0.45%
다우기술
+31.77%
6.87%
C&S자산관리
+3.43%
1.22%
위닉스
+1.56%
0.49%
LG화학
+5.15%
0.80%
코나아이
+6.98%
8.15%
휴비츠
+9.13%
4.67%
동양이엔피
+14.67%
12.02%
코디에스
+1.61%
0.14%
유비벨록스
+2.65%
1.03%
네오위즈게임즈
+10.89%
3.21%
동일금속
+3.98%
4.13%
코오롱인더
+6.27%
3.08%

* 세후 수익률
* 매매 회전율 285%

저는 원래 시장 상황은 크게 개의치 않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만 작년 8월에 얻어 맞은 후유증이 아직 남아서인지 이상한 촉이 발동해 올해는 시장 상황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였습니다. 물론 시장보다는 종목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상반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종목들의 안전마진을 아주 크게 잡는 대신 주가가 목표가 근처에 오면 바로바로 수익 실현을 하는 전략으로 한해 계좌를 운용해 왔습니다. 하늘이 제게 좋은 운을 주셨던 해인지 다행히도 손절매 종목은 하나도 없고 100% 이익 실현 매도 하였습니다.

올해 수익률 TOP 3는 31.77%를 기록한 다우기술이 1위, 18.42%를 기록한 하이록코리아가 2위, 14.67%를 기록한 동양이엔피가 3위 입니다.

다우기술은 '뿌리오'라는 문자 메시지 발송 서비스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었고, 키움증권 보유, 로또복권 발행, 사람인HR 상장 등 굵직한 아이템도 몇 가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아니었지만 클라우드가 조명 받으면 조금 움직일거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마진 20%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이었고 대선(뿌리오 매출 증가 기대)도 있었기에 조금 장기 투자할 목적으로 보유를 하고 있다가 상한가 랠리가 터지면서 목표 가격에 생각보다 빨리 도달해서 청산했던 종목입니다.

하이록코리아는 피팅, 밸브 전문 기업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부품들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플랜트 수주 잔고 증가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붐 등의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 발굴한 종목이었습니다. 상위권 피팅, 밸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과정을 거치니 하이록코리아가 가장 저렴했고 20% 이상의 안전마진을 보유한 가격대에서 매수를 시작하였습니다.

동양이엔피는 SMPS 전문 생산 업체입니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각종 가전 제품과 자동차 등의 기기에 들어가는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입니다. 매출처가 방대한대다 스마트폰 수요 증가(삼성 갤럭시에 들어가는 부품도 제공) 기대에 힘 입어 매수를 시작했던 종목 입니다.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PER 4 정도의 높은 저평가 압력을 받고 있었기에 부담없이 매입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사의 제품은 전자제품 완성 단계에서 필요한 부품이기에 납품 리스크가 낮아 투자 매력이 높았습니다.

수익금 기준 TOP 3는 수익금이 큰 순서대로 종근당, 경동가스, 동양이엔피 입니다.

종근당은 국내 최고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 업체 중 하나 입니다. 국내 제약사  TOP 6에 들어가는 기업이고요.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이익률, 그리고 업계 최고의 영업력을 보유한 회사라서 작년 초부터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약가인하 시행과 한미 FTA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동사의 적정가는 약가 인하로 인한 실적 하락률을 감안하여도 30,000원 정도로 보았습니다. 안전마진 20%를 확보한 24,000원부터 본격 매입량을 늘려 안전마진 30~40% 구간인 19,000원~21,000원대에 매수량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사 주가는 14,000원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많은 종근당 투자자를 공포에 떨게하였고 강성 주주들이 회사 투자를 철회하였습니다. 하락할때마다 지속적으로 물량 늘리기를 하여 동사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30%를 넘는 수준까지 차지해 포트폴리오 균형이 많이 깨지게 됐었습니다. 투자 인생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게다가 2만원 초반대의 평균 단가는 물량이 너무 많아서 아무리 매입해도 더 이상 단가가 내려오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이 회사를 너무 좋게 봤나?" 하는 겁도 났지만 아무리 계산해도 '동사 적정 가치는 주당 30,000원이다.'라는 점을 끝까지 믿고 버텼습니다. 주가가 오르자 서서히 분할 매도 하였는데, 현재는 37,000원을 넘는 가격까지 올라왔습니다. 너무 일찍 매도하여 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투자였습니다.

경동가스는 울산, 양산지역 도시가스 소매 업체 입니다. 경동가스는 가정용 가스 시장에서 산업용으로 눈을 돌리면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국내 도시 가스업은 지역 독점 사업이기 때문에 이익률의 스프레드가 좁은 대신 이익의 안정성이 높고 장기 이익을 예측하기가 수월합니다. 높은 내재가치에도 불구하고 PBR 0.3, PER 3 수준의 주가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도시가스 업체 중 가장 높은 ROE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안전마진이 50% 이상 확보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돼 있었습니다.

매수 했다가 왠지 믿음이 안가서 바로 팔아버린 회사도 있고, 지속적으로 분할매수-분할매도를 하면서 비중을 조절중인 회사도 있고, 비중 조절을 하는 중에 가격이 너무 오르거나 투자 매력이 떨어져서 완전히 청산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자주 사고 팔고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유 비중 조절을 하면서 수익 실현한 경우가 많고 몇년째 들고 있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맞이하며..


2013년에도 여전히 가계 부채 리스크가 건재합니다. 정부의 부채도 많고 각 가정이 보유한 부채도 많습니다. 각 가정은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했고,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느라 막대한 부채를 지게됐죠. 이 문제는 언젠간 터져야 할 문제인데 2012년에 그냥 넘어갔으니 2013년에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내년초에는 미국의 재정 절벽 문제가 현실화 될테고, 기업들의 낮은 성장률도 여전히 문제입니다.

정부에서 자본 이득세 과표 기준을 낮추기로 한 부분도 자본 시장에 얼마나 리스크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유럽발 재정 위기 리스크는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가 화폐를 계속 찍어내는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였고 우리나라도 국채 발행등을 통해서 화폐를 찍어내 엔저(원화 고평가) 상황등에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 유동성이 높으면 자산 가치 역시 올라가겠지만 이는 언젠가는 회수돼야 하는 것이기에 자산 가격 버블이나 갑작스런 시장 폭락 등에도 항상 대비를 해야합니다. 2012년 장도 쉽지 않았지만 내년의 시장도 여러가지 암초 투성이 입니다. 안전마진을 크게 잡고 이익 실현은 짧게 짧게 가져갈 계획입니다. 내년 목표 수익률은 올해보다 대폭 낮춰 12% 정도로 잡았습니다. 내년에 12%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고 긴글 읽어주시는 투자자 여러분들도 좋은 성과 성취 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12월 29일
송종식 드림


위험성 안내 : 이 글은 매수와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 학습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참고적 용도의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법적 증빙 자료로 활용될 수 없음을 고지드립니다.

댓글 10개:

  1. 2012년 농사는 잘 지으셨네요^^
    투자는 좋은 종목의 발굴과 시간과의 싸움인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건승을 빌며 감사하고 좋은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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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일매니져님 오랜만에 들러주셨네요^^
      올해 농사는 풍년일 뻔 했는데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이 밀리면서 풍년은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욕심내지 말고 한걸음씩 천천히 가야겠지요.
      말씀하신대로 투자는 좋은 종목의 발굴과 시간과의 싸움인데 제가 아직 하수라서 그런지 그 기본적인 진리를 잘 못 지키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메디톡스나 게임빌과 같은 종목을 쉽게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오일매니져님도 2013년 한해 행복하시고 투자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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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수익률이 좋으시네요
    올해도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투자기간은 단기로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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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갑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러주셨네요.
      적극적 가치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기간은 개인적으로 크게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다르거나 주가가 오르면 생각보다 매도를 빨리 하기도 하는는 편입니다. 그리고 매도 종목 수량이 많고 종목별 수익률이 적게 나타나는 것은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통하여 비중 조절을 자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계양전기의 경우 3년 가까이 들고 오면서 비중 조절을 해오고 있고, 롯데칠성도 지금은 일시적으로 보유 물량을 모두 줄였지만 3년 넘게 들고가고 있는 종목입니다. 목표한 가격에 왔기 때문에 다 털었는데요. 떨어지면 또 들어가려고 매의 눈으로 보고 있죠^^ 하이록코리아, 동일금속, 유비벨록스, 코나아이 같은 종목도 1년 반 넘게 가지고 가면서 비중 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목에 따라서 길게 가져가기도 하고 짧게 끊기도 하고, 혹은 비중 조절을 크게 하기도 하고 잘게잘게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올해 좋은 성과 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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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렇군요
    종목이 많아 그리 생각했습니다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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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주 좋은 말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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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연찮게 방문했습니다. 투자철학 배울점이 많은 블로그라고 생각되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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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극모 선생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우연찮게라도 방문주셔서 댓글까지 주셨으니 좋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성공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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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숫자가 아주 멋지네요. 재야의 고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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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고수 소리 듣기엔 한없이 부족합니다. 20년 후에도 시장에 살아있다면 그땐 고수 소리 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긱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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