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한 긴장감


투자 자금이 점점 불어나면서 나의 투자는 이제 개인 투자가 아니라 사업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불려온 투자금에 아내와 내가 수년간 모아온 자금까지 나날이 더해지면서 리스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큰 긴장감이 나를 억누르고 있다. 이 긴장감은 지난날 하던 사업과는 또 다른, 무섭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 그때는 애초에 잃을게 없어 뭐든 용감했다. 하지만 이젠 자칫 큰 손실이라도 발생하면 가족 모두의 운명을 틀어버릴 수 있는 '투자 자본금'이라는 어마어마한 울타리를 잃게 된다.

내 판단과 선택에 따라 우리집은 알거지가 될수도 있다. 젊음과 고스란히 맞바꿔 모은 돈은 허공으로 사라질테고, 악착같이 절약하며 살아온 지난날도 억울해 질 것이다. 

반대로 자산 운용을 잘 해나가면 그야말로 거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나를 믿고 전재산을 투자자금으로 가용해 준 아내의 용기에 경외를 보내고 또 고맙다. 아내와 무럭무럭 자라나는 딸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보수적인 투자를 할 생각이고 더욱더 안전마진을 고집하며 누적 복리를 꾸준히 쌓아나가는 투자를 할 예정이다.

그래 이미 난 투자업을 영위하는 투자가다. 이왕 시작한 것, 멋지게 성과를 내보자.

1%의 무게를 아는 나에게 신이 좋은 운명을 선물해 주면 좋겠다. 자 이제 주사위를 던지자. 

2013년 5월 8일
송종식

댓글 4개:

  1. 좋은 아내분을 두신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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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고의 재테크는 좋은 배우자 만나는 것 입니다. 상욱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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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아내도 다행히 예전에 펀드투자로 100만원 이상 번 기억이 있어 펀드에 대한 호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펀드투자나 주식투자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물론 저는 전업은 꿈도 못꾸구요. 홈페이지를 찬찬히 보고 있는데 너무 많은 공부가 되네요.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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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일단 아내분께서 주식 투자에 거부감이 없으시다고 하니 가장 어려운 허들은 넘으신거네요. 이미 그것으로 절반은 승리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 내시고 행복한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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