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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반대 토론회 참석후기


어제 귀한 자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님께서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저지를 위한 토론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금투세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거의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원래 대외적으로 얼굴 비추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만, 어제는 용기를 내서 단상에 올랐습니다.

단상에 오르기 전에는 여포가 방천화극을 휘두르듯이 멋지게 저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단상에 오르니 많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다 말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분들의 입을 대변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역량 부족으로 2%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상에서 미처 다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원고를 하나 작성하였습니다. 금투세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지인들께 권유해서 함께 읽어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원고파일 다운로드

그리고 원고를 읽는 것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아래의 영상을 추천해 드리는 것도 권해봅니다. 영상을 한번 쭉 돌려보니까 그래도 대체적으로 개인투자자들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허심탄회하게 다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론회 라이브 영상

작게 보면 투자자의 복리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크게 생각하면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관심이 없으신 지인들께서도 위 자료들을 보시고 생각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홍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님,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해 주신 권성동 의원님(전 원내대표), 송석준 의원님, 송언석 의원님, 박대수 의원님, 양금희 의원님, 윤한홍 의원님, 서정숙 의원님, 구자근 의원님, 신원식 의원님, 그리고 곽미숙 경기도의회 원내대표님!

개인투자자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어제 어떤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 좋은데, 왜 이렇게 국회의원들한테 아부를 떨어? 인사는 좀 그만해도 돼."

반론을 하자면 아부가 아닙니다. 누군가가 저희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국회에서 싸워주시겠다고 합니다. 고맙지 않습니까? 정치인이 타인을 활용하듯 저희도 정치인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 뿐이지 않습니까? 그러라고 국회가 있고, 정치인이 있는 것이죠.

정치인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이런 의견들을 받아서 조율하지 못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마이크를 들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폭력으로 해결될 수 밖에 없겠죠. 그런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코 아부가 아닙니다. 감사의 표현을 아부로 보신 분께는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 토론을 이끌어 가 주신 좌장 박영옥 선배님과 패널로 참석해 주신 정의정 대표님, 그리고 기재부 금융세제과의 이영주 과장님, 금융위 자본시장과 류성재 서기관님, 그리고 와이스트릿 이대호 대표님과 스텝분들, 조세일보의 조문정 기자님 등 여러 훌륭한 언론인분들!

누구 말마따나 선생님들이 애국자이십니다. 금투세는 분명히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악법을 막기 위해서 분투중인 애국자분들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어제 귀한 자리를 만들어서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응원하러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저희 재간둥이 송선생 사랑방의 PGR 멤버 형님, 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2년 11월 26일
송종식 드림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온라인에서 만나는 국내 투자 고수들

저에게 영감을 준 투자자들 (ㄱㄴㄷ순)


* 저와 친한분들도 계시고, 일면식도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직접 만남 또는 말과 글을 통해서 그들의 생각을 접했고, 제가 좋게 생각하는 분들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저의 투자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분들은 상단에, 그리고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도움될만한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 주시는 분들은 하단에 배치하였습니다.

구도형

  • 필명 : 좋은습관
  • 카페 : 현명한투자자들의 모임 (운영자)
  • 책 : '대한민국 고수분석'에 등장, 버핏클럽 2에 등장
  • 특이사항 : 2세대 가치투자자,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주의, 한국 가치투자와 주식 스터디 문화 그리고 탐방 문화를 꽃 피움
  • 나에게 준 영감 : 책과 이론 너머의 현실 기반 실전 투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 소통, 특정한 사실 수집의 4~5중 크로스 체크, 극한의 인내심과 역발상, 편향없이 다채롭게 생각하기, 남들이 상상도 못할 다양한 생각을 틀어서 새로운 발상으로 만들기, 자유롭고 즐거운 삶, 다양한 사회분야의 인맥구축과 사람관리(튼튼한 정보망), 매의 눈으로 돈 될만한 투자포인트 찾아내기, 리스크 관리 태도, 최악의 상황에서 턴어라운드 포인트 찾아내기, 스트리트 스마트

김봉수

  • 필명 : 쿼드러플
  • 페이스북 : Bongsoo Kim Facebook
  • 영상자료 : 신 백만장자의 성공비법
  • 특이사항 : 카이스트 교수, 논문 피인용횟수 7,000회+, 노벨 위원회 자문 경력, 성공적인 학자 커리어를 쌓았으나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했음, 인생 후반기에 주식 투자에 눈뜨고 10년만에 4억 원을 500억으로 키움
  • 나에게 준 영감 : 세력의 존재에 대해, 최대주주와 역지사지 마인드, 집중투자로 -50%와 +900%를 오가는 묵직한 엉덩이와 인내심, 2차적 사고를 한번 더 꼬아 3차적 사고에 대해, 투자자들의 심리와 편향,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 상대를 가리지 않고 귀를 열고 있기, 회사의 근본적 가치와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교과서 밖의 변형된 가치투자(+사람), 이해관계자 각자의 최대이익에 대해 생각하기

김승환


김태석

  • 필명 : 남산주성
  • 카페 : 가치투자연구소 (운영자)
  • 책 : '대한민국 고수분석'에 등장, 버핏클럽 2에 등장
  • 작성글 : 가투소에 쓰신 첫글부터 과거글 보는 것을 추천
  • 특이사항 : 2세대 가치투자자, 대한민국 가치투자 저변을 넓히신 가치투자 전도사
  • 나에게 준 영감 : 전반적인 가치투자 이론과 철학,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 겸손

박영옥

  • 필명 : 주식농부
  • 책 : 돈 일하게 하라,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 영상자료 : 자본시장이 투자자의 희망이다
  • 나에게 준 영감 :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투자포인트를 찾기 힘든 종목을 대량 매집 (제 뇌피셜로는 주로 법률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여 투자하시는 소위 '법률투자'를 구사하시는 것 같음), 초저PSR 투자의 폭발력, 개인투자로 부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용기

양동선

  • 필명 : 카네사다
  • 블로그 : Only stock, company, wine & his monologue
  • 특이사항 : 꾸준한 종목 집중 팔로업의 정수, 전 VIP자산운용 소속
  • 나에게 준 영감 : 디테일하고 집중적인 기업분석, 꾸준한 기업분석 팔로업, 삶을 대하는 관조

정성훈

  • 필명 : 헤이다
  • 블로그 : heyda
  • 영상자료 : Heyda의 투자 스토리
  • 특이사항 : 전 로만손 2대 주주, 크라운제과 등 대주주
  • 나에게 준 영감 : 좋아질만한 디테일을 찾아서 집중투자, 미디어와 뉴스 해석, 디테일하게 생각하면서 통크게 비중 싣기

<출처 : https://unsplash.com/@jaysung>

여러 투자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분들


brett79, 포즈랑, GSVI, 넥클리스, 제주창투벌거숭이 김두용우선주는기회다, 영원한가치주 조문원다반향초 권오건, 브자TV(최준철), 전업투자자 와시즈, TV전업투자, 주주지혜, 현명한 투자자(92TV), 알머리제이슨시간여행TV, 슈카월드, 초대현대농업, 컴공도리, 와이민 송선재, 아비셀 송재신, 와타미 강우석, 쿠우 김우영, 미행연구, 존리, 강방천, BIW, 농구천재, 드리머, 정중동, 좋은친구안아줘, 편안한투자, Seung, 프로리스, 박종대, 자본가노력맨, 리쟝, 사나감자, 한걸음

* 몇몇 카페 링크는 PC에서 보아야 제대로 된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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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락된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명단에 없으셔도 서운해 하시기 없기~! 누락된 분들 떠 오르거나, 새로이 좋은 분들을 발견하면 명단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비몽사몽 상태로 추천드리는거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 2021년 10월 7일


2015년 1월 25일 일요일

대한방직, 자산재평가라는 반환점을 돌았을 뿐

경고: 동종목은 위험성이 매우 높은 종목입니다. (경영자 리스크, 실적 리스크, 수급 리스크, 업황 리스크 등 다수의 가시적 위험 요인이 혼재)

오래된 떡밥, 전주 땅


현재 보유중인 종목이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볼품없는 종목입니다.

딱 하나. 땅을 빼고요. 전주 땅. 이 종목의 투자 포인트입니다. 지금 동사의 시가총액이 300~400억원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전주공장이 위치한 65,000여평의 땅은 장부가로 235억 원이 기재돼 있습니다.

동사가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 <출처:전자공시, 대한방직>
* 빨간색 박스안에 있는 토지가 이번에 자산재평가가 실시되는 토지, 합산 장부가 545억원

전주 공장의 위성사진 <출처:다음 지도, 클릭하면 커집니다>

* 삼천을 기준으로 서쪽이 새로이 개발되고 있는 전주 신시가지입니다. 위성 사진은 옛날거라 도로 사이가 듬성듬성 비어있지만, 현재는 개발이 꽤 많이 진척된 상태입니다. 동사 전주공장은 신시가지 최고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전된 전북도청사가 마주하고 있고 전북지방경찰청과 방송국들이 맞붙어 있습니다.
동사의 공장과 붙어 있는 신시가지 아이파크는 전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입니다.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프리미엄은 전북에서 가장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삼천이 있어 전망도 좋습니다. 그야말로 전북 최고의 알토란 땅을 동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정사각형 평지 65,000평짜리 땅입니다.

이 땅이 실제로는 235억짜리 땅이 아니라는게 대한방직의 투자포인트 입니다. 용도 변경 등 여러가지 과제가 산적하지만 실제로 매각만 된다면 수천억원에 팔 수 있다는게 전문 투자자들과 인근 주민, 공인중개업소의 말입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투자자분들도 그렇겠지만 거의가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기분으로 동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사실 전주토지는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토지입니다. 숨겨진 투자 정보처럼 보이지만 몇년전부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보였습니다.

최근에 이 떡밥으로 주가가 살금살금 오르더니 자산재평가 공시가 뜨면서 갭을 띄우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슈퍼개미(들)


숨겨진 전주땅의 가치가 어마어마 하다는건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큰손들이 대한방직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큰 재미를 못 보고 백기를 들었습니다.

2006~2007년, 슈퍼개미 박기원, ~09년 유선철


수백억원을 주무르며 전주투신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기원씨가 동사의 지분 21.69%를 보유했던 적이 있습니다. 경영참여 목적이었습니다.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소송, 사외이사 추천 등을 진행하였으나 모두 기각되고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하고 투자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슈퍼개미 유선철씨 역시 8.4%의 지분을 모아 2009년에 전량 매각하면서 30억의 차익을 올린바 있습니다.

2012년, 슈퍼개미 서일원


당시 동사의 지분 2.79%를 보유했던 슈퍼개미 서일원씨를 비롯한 몇명의 슈퍼개미들이 주주제안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주주제안 내용은 감사선임의 건과 투명경영 요구의 건이었습니다. 이 역시 의결권 부족으로 표 싸움에서 밀려 부결된 바 있습니다.

2013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투밸류같은 가치투자의 명가에서 동사 지분을 10%넘게 모았던 것 역시 전주토지 때문이라 추측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자 투성이인 동사 지분을 사 모을 필요가 없었겠죠. 한투밸류는 2000년대 후반까지 동사 지분을 공격적으로 모았습니다.

그러다 2011년부터 지분을 줄이기 시작해 2013년 봄에는 동사 지분을 모두 매도했습니다. 아무래도 토지 개발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4년 하반기, 주식농부 박영옥


2014년 4분기에 슈퍼개미 박영옥 대표님이 동사 지분 5% 보유 공시를 하면서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박 대표님이 5% 지분을 매집할때 소요된 자금은 15~2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분 공시로 인해 알려진 것만 1,500억원대가 넘는 자금을 운용중이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5억~20억원은 비중 1%도 안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박영옥 대표님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금액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개인투자자분들이 박영옥 대표님의 지분 매입에 큰 의미를 두고 추종매매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비중도 적거니와 사람의 마음은 한순간에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퍼개미 박영옥 대표님의 지분 매입 현황 <출처:전자공시>

물론 최근에도 계속적으로 추가 지분 매입 공시를 하고 계셔서 단기간에 지분을 줄이고 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박대표님의 투자 방식을 보면 단기 매매보다는 수년간 꾸준히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기도 하고요. 본인의 명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단기매매를 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박영옥 대표님의 파워입니다. 과거 여러 큰손들이 회사의 투명 경영을 요구하는 등 회사와의 갈등에서 백기를 들었는데, 박영옥 대표님의 파워로 '회사의 숨은 자산가치가 빛을 볼 수 있는가? 그리고 투명 경영이 제고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박대표님 개인 자금력이면 회사를 통째로 사도 몇번은 사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지 가격 밸류에이션


자산재평가


1월 20일 장마감 이후, 자산재평가 공시가 떴습니다.

자산재평가 공시 <출처:전자공시, 대한방직>

언론사들은 일제히 대구 비산동 공장 부지를 재평가한다고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외'라는 글자를 놓치면 안되겠죠. 아까 위에서 언급드렸듯 대구 공장 외 장부가 545억짜리 땅이 이번 자산재평가에 포함되는 땅입니다. 전주공장과 대구공장의 장부가를 합하면 정확하게 545억원이 나오니까 전주공장과 대구공장의 토지가 재평가 되는것이 맞습니다.

공시지가에 따른 자산재평가 시뮬레이션

토지에 대한 정확한 감정평가를 하려면 해당 지역에 대한 매우 전문적인 지식과 생활 경험 그리고 부동산에 대한 깊은 식견이 필요합니다. 전주에 살아본 적 없는 저로서는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토지의 장부가가 얼마나 높아질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정부에서 고시한 공시지가가 있으니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자산재평가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전주공장 토지의 재평가 차액이 885억원, 대구공장 토지의 평가 차액이 -18억이 나왔고 이를 합산하면 약 866억원의 토지 재평가 차액이 발생합니다. 만약 전주 토지의 평당 감정가가 200만원으로 책정되면 재평가 차액은 1,058억원이 됩니다. 전주 토지가 워낙 넓다보니 작은 차액 변동에도 금액이 휙휙 커지네요.

자산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변동 추정 <IFRS연결 기준, 14년 3분기 기준>

위의 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진행한 자산 재평가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2011년 동사 대구토지의 자산재평가 이후 평가차액의 22%가 이연법인세 부채로 잡힌 바 있으므로 시뮬레이션 역시 22%의 세율을 적용하여 이연법인세 부채로 설정하였습니다.

보수적으로 공시지가만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더라도 자산재평가 이후 동사의 부채비율은 295%에서 133% 정도로 낮아지며 BPS는 138,000원으로 높아집니다. 전주공장의 평당 토지 가격을 200만원으로 설정하면 부채비율은 120%로 낮아지고 BPS는 156,000원으로 높아집니다. 주당 4만원에서 동사 주식을 매입하면 PBR 0.2~0.3배 수준에서 주식을 매입하게 되는 셈 입니다.

'외부감사인 지정' 일단 피하고 보자?


자산 재평가를 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 사는 동사 대주주 입장에서는 재평가를 할 유인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자산 재평가로 인해 생돈만 나갈 뿐이죠.

꿈쩍도 안하던 대주주 일가와 사측에서 부랴부랴 전주공장 토지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시행하는 이유는 지정감사인제도 개정안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의 확대 내용을 보면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 동종 업계 평균 부채비율의 1.5배를 초과하는 등의 조건에 모두 해당되면 정부에서 강제로 외부 감사인을 선정할 수 있게 됩니다. 동사는 이 모든 조건에 해당됩니다.

일단 외부 감사인 강제 지정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자산재평가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채비율이라도 줄이면 외부 감사인 강제지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시된 자산재평가 목적에도 '재무구조 개선'이라 명시가 돼 있구요. 자산재평가 기간은 감정평가 기관과의 계약에 따라 최소 30일 남짓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슈퍼개미들도 못한 일들(외부 감사인 지정 또는 자산재평가 또는 투명경영)을 정부가 한번에 해결해 버리는 걸 보면서 정부의 막강한 힘을 다시금 느낍니다.

자산재평가, 그리고 남아있는 큰거 한방


전주토지의 자산재평가는 이제 반환점을 돈 것에 불과합니다. 동사의 진짜 한방은 전주토지를 상업지구나 주거지구로 용도변경하여 매각하는데 있습니다.

택도 없는 평당 토지 시세, 170만원


동사 평당 공시지가는 170만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전주에 거주하는 원주민분들이나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한결같이 '택도 없는 가격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개발 압력이 워낙 큰 지역이고, 전북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기 때문에 용도변경은 당연히 될 것이고 평당 500만원~1,000만원 수준은 할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개발 압력과 최근 상황


전주 서부 신시가지는 애초에 13,000명이 거주할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나 현재 수용인원을 초과한 2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서부신시가지 토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동사의 전주공장 토지는 시나 시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토지입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여건도 훌륭합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이 위치한 토지 위성지도를 살펴보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반듯한 평지 사방에 대로 4개를 끼고 있고, 삼천을 끼고 있어서 서부신시가지에서는 물론 전북에서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전북도청을 비롯해서 각종 관공서가 있고 전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이 이웃하고 있습니다. 65,000평이 넘는 토지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3~4개는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환경오염과 도시개발에의 걸림돌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 등으로 인해서 대한방직 공장부지 이전 요구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는 상당히 높은편 입니다.

사실 전주시에서 대한방직의 땅을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워낙에 비싸니까요. 몇해전에 삼성물산이 해당 토지를 개발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이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아마 개발이 되더라도 대규모 건설회사나 유통회사가 주축이 돼 토지를 매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일대 땅값은 수십개월 간 장기 상승하고 있고 대형 필지 위주로 매매가 활발합니다. 전주시의회 회의록에서 역시 대한방직은 신시가지 한가운데 방치돼 있는 넓은 공장부지 때문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단어입니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님은 특히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논문도 쓴바 있습니다. 

신시가지 자투리땅 매각 사례


전주 공장과 지근거리에 있던 자투리 땅 하나가 2013년 4월에 처분된 바 있습니다. 공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3년 4월 유형자산 처분 공시 <출처:전자공시시스템>

신시가지 효자동 3가에 있는 1540-3, 1540-4번지 2개 필지가 총 97억 5천만원에 매각됐습니다. 당시 매각됐던 토지의 위치는 다음 위성사진과 같습니다.

2013년 4월에 매각됐던 전주공장 근처 자투리땅의 위치 <출처:다음지도, 클릭하면 커집니다>

1540-3번지의 면적이 2,412.1제곱미터, 1540-4번지의 면적이 2,248제곱미터 입니다. 이를 합산하여 평으로 환산하면 1,412평이 나옵니다. 총 97억 5천만원에 매각됐으므로 평당 690만원 수준으로 매각이 됐습니다. 매각된 토지는 중심상업지구이고, 지금은 시간이 2년 정도 흘렀고 시가지도 더 발전했으므로 현재 전주공장 토지의 평당 가격을 어림잡아 추정해 볼 수 있지 싶습니다.

용도변경과 토지매각 시뮬레이션


동사의 투자포인트. 전주토지가 상업용지나 주거용지로 용도변경이 되고 매각이 성공적으로 되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땅값과 각종 지표들을 밸류에이션 해보았습니다. 시뮬레이션시 핵심 지표는 기부채납과 매각시 받을 수 있는 실제 평당 시세입니다. 매각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일단은 BPS가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기부채납 50%, 평당 토지가격 민감도 500만~1,000만, 법인세율 22%의 경우
<클릭하면 커집니다>

기부채납 50%는 동사에게 최악의 상황입니다. 사실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해보았습니다. 기부채납 50%, 평당 토지 매각가격을 500만원을 받게 되면 이것저것 제하고 동사의 BPS는 18만원 수준이 됩니다. 주가 4만원 기준으로는 PBR이 0.22배입니다.

평당 750만원에 토지를 매각할 수 있다면 BPS는 대략 24만원 주당 4만원일 시 PBR은 0.17배 수준이 됩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인데도 자산가치가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박영옥 대표님의 투자 비밀이 바로 이거겠지요.

기부채납 5%, 평당 토지가격 민감도 500만~1,000만, 법인세율 22%의 경우
<클릭하면 커집니다>

기부채납 비율을 가장 공격적으로 잡은 케이스의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5%인데, 이 역시 가장 희박한 확률입니다만 실제로 몇몇 기업이 기부채납을 5%만 하여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으므로 공격적인 경우도 생각을 해두면 나쁠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는 정말 로또입니다.

평당 500만원에 토지가 매각되면 BPS는 28만원 수준, 주당 4만원일 경우 PBR은 0.14수준입니다.

평당 750만원에 토지가 매각된다면 BPS는 40만원 PBR은 주당 4만원일 경우 0.1배 입니다. 우와..

기부채납 25%, 평당 토지가격 민감도 500만~1,000만, 법인세율 22%의 경우
<클릭하면 커집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케이스입니다. 1/4정도를 기부채납하는 경우입니다. 땅이 평당 500만원에 매각돼도 BPS는 24만원 수준, 750만원에 땅이 매각되면 BPS가 33만원 수준이됩니다. 글을 쓰는 현재 주가가 3~4만원 사이를 오가고 있으니 동사가 가진 자산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급할 것이 없는 회사


전주시와 시민들은 대한방직 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대한방직측은 느긋한 모양새입니다. 사실 급하게 공장 이전을 할 필요도 없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토지 가치는 계속 오르는게 자명합니다. 전주시의 핵심시가지가 본 토지를 중심으로 뻗어가고 있으니까요.

대주주 일가의 발자취를 봤을 때 공원 조성은 아마 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상업용이나 주거용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할 때 까지 그냥 버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기부채납 문제인데요. 기부채납도 50%씩이나 할리는 절대로 없을 것 같습니다. 기부채납 비율을 최대한 떨어뜨릴 수 있을 때 까지 그냥 배째라하고 버티면서 공장을 돌릴 것 같습니다.

전주토지를 매각하면 어디로 이전할까?


전주토지가 매각이 된다면 공장 철거 후 이전을 해야합니다. 동사가 이전을 할 때 땅을 매입해야 하는데 전주를 벗어나는 것이 동사에 유리합니다. 재정 유치가 한푼이라도 아쉬운 지자체 일수록 땅값 할인이나 세제 혜택 등 여러가지 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에게 설문해 본 결과 가장 많은 대답이 나온 곳은 완주에 있는 3공단이었습니다. 전주 생활권이면서도 완주군에 편입이 돼 있고 KT&G, KCC, 현대차 등 다양한 기업의 공장이 입주해 있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완주 3공단의 공시지가는 대략 평당 24만원 수준입니다. 전주 땅을 팔고 이 지역으로 이전하면 각종 세금과 공사비를 제하고도 천문학적인 시세차익이 확정됩니다.

당장은 용도변경이나 개발계획이 없는 상태


전주땅만 보고 동사에 투자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용도변경과 토지매각, 개발이 언제쯤 진행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긴 시간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하는 종목입니다. 운이 나쁘면 돈이 영원히 묶일수도 있습니다.

높은 난이도


많은 큰손들이 떨어져 나간 전력


앞서 살펴보았 듯 수 많은 큰손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빗장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주명부 열람, 감사선임, 투명경영 요구, 자산재평가 등등. 심지어 그게 아니더라도 땅을 보고 투자하여 언젠가는 시장이 알아주겠지 싶어 기다린 큰손들도 백기를 들고 죄다 항복 선언을 하고 나갔습니다.

하물며 이런 상황에서 땅 하나만 보고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주주 일가의 세급 납부 관련


일요시사의 보도자료머니투데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설원식 전 명예회장은 서울시에 체납된 14억여원의 세금외에 양도소득세 등 총 156억여원을 장기 체납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한 보도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답답하고 더 할말이 없어지네요.

적자가 적자가 아닐수도?!


대한방직의 엄청난(?) 적자 행진 <단위: 억 원, 출처:네이버 증권,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 이야기는 매우 민감합니다. 그리고 동사의 이야기가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의류업계에 정통한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면방, 면직, 의류 업체들 중 많은 회사들은 해외법인을 통해 축적하는 숨겨진 재산이 많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 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업계 관계자의 풍문일 뿐 동사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토지의 용도 변경과 매각


전주토지의 제 가치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산적한 과제가 더 남아있습니다. 온나라를 통해 확인해보면 전주토지의 용도는 공업지역입니다. 이를 상업지구나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해야합니다. 이 글에서만 몇번을 강조 드리는 말씀인데, 그만큼 동사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을 확인차 한번 더 반복하겠습니다.

전주시의회 회의록을 검색해보면 신시가지 개발과 도청사가 옮겨지기 전부터 대한방직의 넓은 공장부지는 골칫덩어리였습니다. 당시에 용도변경은 불가한 사항이었고 대한방직도 버티고 버티다 결국은 도청사가 대한방직 맞은편에 들어서게 됩니다. 시도에서 타이밍을 놓친것이 결국에 동사에는 굉장한 호재가 되었는데, 지금은 이미 지가가 많이 올랐고 용도변경을 하게 되면 지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

일단 대주주 일가는 어떻게든 버틸거라 생각됩니다. 버틸수록 신시가지는 개발되고, 전주토지의 가격은 올라갈텐데 용도변경도 안된 공장부지를 헐값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용도변경이 여차저차 잘 되더라도 기부채납 문제가 남습니다. 이 부분도 대주주 일가 입장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 가능성이 높습니다. 25%를 기부채납 할바에는 시간끌기를 해서 단 1%라도 기부채납 비율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급하게 공장을 옮길 유인은 없기도 합니다. 기부채납 문제도 시간이 꽤 걸릴 문제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온전히 동사 주주들의 편이라 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동사 토지 가치는 높아집니다.

마지막 문제는 매각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 넓고 비싼 땅을 매입할 수 있는 사업자는 우리나라에 많지 않습니다. 자금력이 탄탄한 소수 대기업 몇개가 토지를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매각 과정도 꽤나 시간과 진이 빠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륵 같은 회사


'투자할만한 회사인가?'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두루 갖췄습니다. 일단 만년 적자를 찍고 있는 회사입니다. 보통은 이 부분에서 탈락입니다. 업종의 성장성도 매력 없습니다. 부채도 많고 대주주일가의 도덕성도 동업을 하기에 부적합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타입의 회사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올해들어 눈물을 머금고 일부 비중을 실은 이유는 시작도 끝도 전주토지 때문입니다. 외면하기에는 전주토지의 숨은가치가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희박하나마 희망 하나가 더 있는데, 박영옥 대표님이 현재 대주주들을 쫓아내고 경영을 정상화 시킬 가능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말 그대로 확률은 0.0001%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탄탄한 BPS를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SPS, EPS, ROE를 에너지 삼아 주가는 총알처럼 튕겨져 올라가는 진풍경을 보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부분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기술상 위치


동 종목은 일일 거래량도 적고 한두사람에 의해 시세가 크게 휘청거립니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은 사실상 의미가 없지만 주가 흐름을 파악 정도 하는 수준에서 기술상 위치를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주봉 추세 <출처:네이버 증권, 클릭하면 커집니다>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님의 5% 지분 보유 공시 이후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봉 추세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갑작스런 오버행 이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음이 있는 분에 한해서 장기적이고 신중한 투자가 요구됩니다.

2014년 1월 25일
송종식 드림

주의사항 :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저는 동사의 주주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본 포스팅에서 언급된 비지니스 전망과 현황, 수치, 지표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적으로 제 주관적 의견들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개인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다른 투자자분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포스팅을 토대로 투자 하시지 않으시길 부탁드리며, 투자 판단과 의사결정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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