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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명물, 용 다리(Dragon Bridge, Cầu Rồng)의 불쇼와 물쇼


베트남 북부에 하노이, 남부에 호찌민(사이공)이 있다면 중부에는 다낭(Da nang)이 있습니다. 다낭은 푸꿕섬이나 냐짱과 함께 베트남의 휴양지로도 한국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중부 최대 도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트남에서 가장 깔끔한 도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낭을 가로흐르는 강 이름은 실제로도 "한강"입니다. 이 한강 다리위에 서서 야경을 구경하고 서 있으면 흡사 서울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서울적인 느낌도 조금 나는 도시입니다. 물론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여느 베트남 도시들처럼 보도 정비가 불량하고 오토바이와 쓰레기, 쥐가 들 끓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요.

해질녘 다낭시 한강변의 모습 <사진:송종식>

다낭의 한강다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용다리"입니다. 베트남어로는 Cầu Rồng이구요. 베트남어로 Cầu가 다리, Rồng이 용입니다. 2009년부터 1,900억 원을 들여서 건설을 시작해 2013년에 완공한 다리입니다. 다낭 시가지 서부와 동부를 왔다갔다 하면서 한강을 건너다보면 어디서나 용다리의 노란색 교량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보면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서 더 예쁩니다. 용다리의 교량은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사진 : tourism.danang.vn


사진 : Peera Stockfoto, Shutterstock / hotels.com

가까이서 보면 별다른 건 없지만 크고 웅장하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듭니다. 끝부분에 용머리가 달려있구요. 저 용이 한강을 헤엄쳐서 동베트남해로 승천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열강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베트남인들의 자부심과, 날로 발전하는 경제에 대한 자부심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대양으로 승천하는 모양새는 베트남인들이 앞으로 더욱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리라는 기대도 품고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 촬영 : 송종식, 2015>

주말 저녁 8시면 쇼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영상은 2015년에 촬영한 불쇼 영상입니다. 사실 별 볼일없는 불쇼라는 이야기가 있어도 저에게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쇼 만큼이나 사람 구경도 재미있었습니다. 요즘도 저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열기가 꽤 뜨겁기 때문에 제 딸래미는 뜨거워서 얼굴을 숨기네요.


<동영상 촬영 : 송종식, 2015>

마무리로 물쇼도 합니다. 물에 흠뻑 젖어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작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다낭 용다리의 위치 <자료:구글, 송종식>

혹시 주말에 방문하시게 되면 저녁에 물불쇼를 놓치지 말고 관람해보세요. 별 대단한 건 없어도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놓치기는 아까우니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7년 8월 12일
송종식 드림



베트남 다낭 쩨(Chè) 맛집 2곳, Chè Cung Đình Huế, Chè Xuân Trang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게 간식, 그중에서도 마실 것 인데요. 베트남의 마실거리는 커피도 있고 신또도 있고 종류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또도 맛있지만 쩨가 참 맛있다 생각됩니다. 그래서 베트남 길거리를 걸을 때 늘 한손에는 쩨가 들려있습니다.

오늘은 다낭에서 발굴한 쩨(chè) 맛집 두곳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Chè Xuân Trang(쩨 쑤언 짱)


다낭의 번화가인 레주언(Lê Duẩn)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띄는 집이 하나 보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가면 사람이 터져나가는 집인데, 쩨를 파는 집입니다.

초저녁에 본 쩨 쑤언 짱의 간판 <사진:송종식>

스타디움에서 한강다리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붙어 있습니다. 지도는 밑에 첨부할게요. 일단 뻥 뚫린 형태의 매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계산하는 곳 옆에 있는 냉장고에 진열된 che thai의 모습 <사진:송종식>

여기에 사람이 많은 이유는 당연히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착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가격표 한번 보시죠.

쩨 쑤언 짱의 저렴한 먹거리들.. <사진:송종식>

제가 이집에서 자주 먹은 메뉴는 쩨텁껌(chè thập cẩm)인데요. 한 컵에 만 동! 우리돈으로 500원이죠. 하루 종일 배터지게 먹어도 가격 부담 없어서 좋습니다. 쩨텁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낮에가면 한산해요~ 옆에 보이는 것이 쩨텁껌 <사진:송종식>

먹느라 정신없어서 제대로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옆에 보이는 것이 쩨텁껌입니다. 콩, 연유, 팥, 땅콩, 얼음, 우유 등을 골고루 섞어서 만든거에요. 한입 떠 먹으면 그냥 짱이지요~

테이크아웃으로 시키면 얼음을 정말 많이줍니다 <사진:송종식>

팁을 한가지 드리면 테이크아웃으로 싸 달라고 하시면 얼음을 정말 무진장 많이 줍니다. 위의 사진처럼요. 사진으로 보기엔 좀 그래도 저 시커먼건 전부 팥이에요. 정말 맛있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집에 가져가는 동안 녹지 말라고 얼음을 많이 주는데요, 얼음이 원채 많아서 몇번씩 리필해서 먹어도 됩니다. 더운 베트남에서 저 얼음은 생명수와도 같죠.

완성된 테이크아웃용 쩨텁껌 <사진:송종식>

얼음은 퍼도퍼도 끝이 안보이네요~ 500원에 느끼는 행복입니다.

신기해서 시켜 본 고이보코(Gỏi bò khô) <사진:송종식>

신기해서 시켜 본 고이보코는 소고기였습니다. 그래도 고기라고 이건 15,000동이네요. 우리돈 750정도? 나름대로 땅콩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요거트랑 푸딩도 시켜봤네요. <사진:송종식>

부담없는 가격에 시원한 얼음. 그리고 맛도 있는 곳이니 여행하면서 틈틈이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7시 ~ 밤 10시

Chè Cung Đình Huế(쩨 꿍 딘 후에)


앞에 소개드린 집은 와이프가 발견한 집, 그리고 이집은 제가 발견한 대박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이 더 좋습니다(ㅎㅎ). 입맛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쩨꿍딘후에 이집이 레시피가 더 많이 들어가고 뭔가 더 맛있다는 느낌입니다.

대신 이집은 앞집 보다 쩨텁껌 가격이 3,000동 더 비쌉니다. 그래봐야 우리돈 150원이지만..

너무 맛있는 집이라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그래서 인터넷에 베트남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인용 좀 하겠습니다.

메뉴판 <사진:Foody의 Smiley Cloudy님>

앞집 보다 가격이 조금 쎄죠. 기본 13,000동 그러니까 우리돈 650원부터 출발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집이 레시피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고 더 맛있습니다. 돈값합니다(ㅋㅋ).

한국분들은 무난하게 쩨텁껌 달라고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보실 분은 도전해 보셔도 되고요.

쩨텁껌 <사진:Foody의 Mèo Đen님>

쩨텁껌입니다. 커다란 콩에 땅콩, 그리고 그 아래 수중에는 끈적한 연유와 팥, 떡, 얼음 그리고 이름 모를 과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맛이 일품입니다. 강변에서 도보 여행을 한다면 위치는 앞집 보다 이집이 더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앞집과 같습니다. 안에서 먹거나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매장 위치


쩨 맛집 위치, 클릭하면 커집니다 <출처:구글맵, 편집:송종식>

쩨 쑤언 짱 주소 : 31 Lê Duẩn Hải Châu Đà Nẵng
쩨 꿍 딘 후에 주소 : 2 Lê Duẩn Hải Châu Đà Nẵng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5년 8월 13일
송종식 드림